괜시리 엄마가 더 긴장되고 설레었는데, 막상 본인은 무덤덤. ^^;
너무 어두웠고, 순식간이어서 사진들이 다 엉망이다. 촛점도 안맞고... (촛점이 안맞은 원인은 어제 찾았다. 정말 어이없는 이유. -.-)
그렇지만, 슈는 예뻤고 기특했다. 엄마아빠 감개무량.
이렇게 집에서도 맹연습을 하셨다. ㅎㅎ

슈와 친구들은 가장 첫순서였다.
캐롤 두곡을 불렀다. 예쁜 드레스를 맞춰입고 입술도 빨갛게 칠해서 슈 기분은 업업!
약간 큰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친구들과 함께 있는 것을 보니 가장 큰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훌쩍 자란 슈짱.

하지만, 두번째 공연은 순서가 뒤쪽이었다.
아이들이 힘들었는지 한명이 울음을 터뜨리자 줄줄이 으앙~ 으앙~
슈는 잘 있다가 무대 올라가서는 "아빠 힘내세요 하기 싫었어요." 라는 말만 되뇌이며 율동은 하지도 않고 울먹이며 내려왔다. 흐흐흐.
아직은 어린 아이들이 배고픔과 추위에 견디기 힘들었나보다.
끝나고 식당에 갔는데, 게 눈 감추듯 먹어치우더라. 에그...

어쨌든, 이렇게나 자라버린 우리 딸. 수고했고 잘했어~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