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벌써. 싶기도 하고, 에게, 고작? 싶기도 하다.
그래도 두 아이를 데리고 이 정도 해낸 나 자신이 살짝 대견하기도 하고. ㅋㅋ
잘 자라준 두 아이가 고맙기도 하다.
백일이 있던 주 주말엔 양가 가족들 모여 식사 간단히 했지만, 정작 백일날은 썰렁하기 그지 없었다.
오후에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올라오셔서 부랴부랴 상을 차리고 했으나, 정작 저녁엔 아키짱 컨디션 난조에다가 외할아버지도 외출하시고 아빠마저 퇴근하지 않아서 그냥 상 차렸다는 데 의의를 둔 셈이다.
상 차리고 사진도 제대로 못찍었네.
부랴부랴 상 차리느라 집 정리도 안되었다. 조카까지 있어서 집은 난장판. 아키는 졸려서 울어제끼고. ㅋㅋㅋ
꼴랑 요 3장 찍고 주인공은 꿈나라행.
그리고 오늘 백일사진 연습을 했다.
사실 아직 백일사진을 어떻게 해야하나 결정을 못하고 있는데, 아직 제대로 고개 못드는 애를 쿠션에 엎어놓고 좀 찍어 보았다.
셀프스튜디오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셀프든 아니든 부모의 마인드가 중요할 것 같은데, 어설프게 셀프로 진행하다 서로 고생하고 제대로 사진도 못찍을까 걱정이 된다. 애 달래랴 찍으랴 생고생하느니 돈 좀 더 주고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낫다고도 한다. 사진관이 결코 비싼게 아니라면서. 좀 공감이 된다.
그리고 내가 가장 어렵고 막히는 부분이 편집이다.
해서 그냥 스튜디오에 맡기는 쪽으로 마음이 많이 기운 편이다. 이리저리 알아보느라 머리 터지는 중이고.
다소 작은 편인 아키짱은 발육도 빠르지 않기에 좀 느긋하게 찍어도 될 것 같다.
오늘 잠시 찍는데도 낑낑낑 엄마는 더이상 진행을 못하겠더만. 가슴 아파서.
쿠션의 무늬만 보는 꼬맹이.
내 새끼라 그런가... 참 이쁘기도 하지. ^_^
웃는 건 너무 순식간이야. 포착하기 넘 힘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