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드디어 마지막 날이네요.
다소 아쉬운 마음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고단한 여행은 '마이홈'의 가치를 더욱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어요.
슈짱도 드디어 "어서 집에 가면 좋겠어요."라고 하더군요. ㅎ
전날 밤부터 내리던 비가 그치지 않고 계속 되어서 여행하기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일정이니 힘을 내어 봐야죠.

비가 오니 참말로 번거롭지요. 게다가 애들까지 있고, 사진까지 찍으려니 보통 일이 아닙니다.;;

이곳은 입시철이 되면 일본 각처에서 합격 기원을 하러 몰려든다는 다자이후에 있는 텐만궁(천만궁)입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관광객들이 꽤 있는 편이에요.

우리 아버님... 칠순의 나이가 무색하리만치 스타일도 좋으시고 건강하십니다.

한가로이 노니는 너희들이 부럽구나.
그나저나 동전에 맞지는 않았니?

매화가 뭐 어쨌다고?

따뜻한 남도엔 벌써 매화가 꽃망울을 틔웠습니다.

원숭이쇼를 이미 보고 와서 좀 시시하기도 해요. :)

아까 지나왔던 다리를 곁에서 바라보며 일행보다 일찌감치 되돌아 나갑니다.

왜냐면 이곳에 가기 위해서죠. ^^
젓가락 파는 집이었는데, 너무 종류가 많아서 나중엔 시간에 쫓겨 대충 골랐습니다.
이름도 새겨주는데 결국 슈대디의 재촉으로 그것도 못하고 나왔네요. 아쉽...

이제 후쿠오카 시내관광을 하러 왔어요.

한시간도 안되는 시간을 주고 구경&쇼핑을 하라고 하니 대체 뭘 해야할지....쩝.
결정적으로 내 수중엔 돈이 없었다죠. (슈대디가 일괄 관리-_-;)
결국 그냥 남편과 함께 다이마루 백화점 내 식당에 가서
초밥을 와구와구 집어 먹고 일본에서의 일정을 끝냈습니다.

여행이란게 어떤 형태로든 남는것은 있게 마련입니다.
과연 이번 여행이 내게 남긴 것은 무얼까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가족들이겠죠.
흐뭇해하셨던 부모님들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이번의 아쉬움을 다음 여행을 기약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너무 급작스럽고 썰렁한 마무리.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