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키우면서 참 많이 느끼는데, 어제의 우스운 상황에 대한 포스팅이다.
슈랑 이번 달부터 영어 수업 하나를 듣게 되었는데, 월요일이 그 첫 시간이었다.
친한 친구가 있어서 좋아하긴 했지만, 낯선 선생님. 게다가 파란 눈과 노란 머리의 외국인 선생님에 적잖이 당황하고 수줍어했다.
오랫만에 듣는 영어에 엄마까지 속이 울렁거리는데, 애가 어떻게 받아들일까 고민도 되고 그랬다.
집에 돌아와서.
오후 시간에 슈가 분주히 움직인다.
의자를 옮기고 왔다 갔다...
나중에 보니 그 날 수업했던 상황을 나름 재연해 놓고 선생님 흉내를 내고 있다. 으하하하하~
수업 사진이 없어서 비교할순 없지만, 정말 얼마나 비슷하게 해 놓고 있는지...
우리 딸 눈썰미가 역시나 보통이 아니란 생각이. 아 놔, 한 30분여 시간동안 어떻게 그렇게 봤대냐...ㅋㅋㅋ (확실히 나 닮았어!)

식탁 의자는 이젤. 수업시간에 이젤에다 책을 놓고 했다!
저 입모양.ㅎㅎㅎ 알 수 없는 언어로 얘기 중이시다.
(외국에서 있었던 친구 말을 들어보니, 그 집 애들도 영어를 접한 초창기에 그랬다고. 흠...)

슈 선생님, 학생들을 위해서(?) 책도 거꾸로 들어 주시고. ㅋㅋㅋ
목에 이름표 걸고(에버랜드갈때 거는 이름표. ㅋㅋ), 엄마 엠피삼을 귀에 꽂았다.
정말 선생님이 이름표를 걸었고 마이크폰 같은걸 귀에 꽂았던 듯...(엄마도 살짝 가물)
아 놔, 웃겨 죽는 줄 알았네.

어여쁜 꼬마 아가씨 사진은 덤으로~
얼마전에는 뭘 뺏어가는 친구한테 "너, 진짜~" 라고 하는데, 엄마 뜨끔.
엄마가 슈한테 그런 말을 자주 했던것 같다. (반성 반성)
아이는 부모의 거울일까나... 똑바로 살자!









